나이지리아, 시장에서 거북·뱀·천산갑 등 팔아 <br />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박쥐 수백 마리 팔다 적발 <br />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여전히 야생동물 거래<br /><br />나이지리아의 한 시장. <br /> <br />좌판 위에 야생 거북과 천산갑 등을 늘어놓고 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뱀도 자루에 넣어 사갑니다. <br /> <br />다른 곳에선 들쥐를 팔기 위해 열심히 털을 깎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지리아의 가정에선 천산갑을 삶아 먹기 위해 칼로 비늘을 벗긴 뒤 솥에 넣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 솔로 지역의 시장에서도 박쥐 수백 마리를 팔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부랴부랴 박쥐를 모두 압류해 살처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를 통해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드러났지만 많은 곳에서 여전히 야생동물이 거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람이 많이 오가는 시장이라 위험성은 더 큽니다. <br /> <br />[피터 다스작 / '에코헬스 얼라이언스' 대표 : 바이러스가 한 종에서 다른 종으로 퍼지기 딱 좋은 곳은 바이러스와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수십 마리의 다른 동물들이 있는 시장입니다.]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 WHO는 인간 감염병의 70% 이상이 야생동물에서 유래됐다며 각국에 야생동물 거래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사스, 메르스, 에볼라 바이러스, 라사 열병, 니파 바이러스 질환 등이 모두 야생동물에서 옮겨진 것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파델라 차이브 / WHO 대변인 : 대부분의 새로운 전염병들이 야생동물에서 기원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. 안전하지 않은 야생동물의 식용 판매를 중단하는 것은 미래에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을 줄이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야생동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막기 위해 체험형 동물 전시나 야생동물 카페,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수출입 등도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김형근 <br />영상편집: 김희정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4171112443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